최근, 국내에서 종적을 감췄던 '빈대'가 대학교 기숙사와 사우나 등에서 다시 출몰하여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빈대는 박멸에 어려움을 겪는 해충이라 더욱 골칫거리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국내 빈대 출몰 이유와 빈대에 물리면 생기는 증상과 100% 퇴치법까지 제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빈대의 정체 & 국내 출몰 이유
'빈대'는 일명 bedbug라고 불리는 5~6㎜ 크기의 갈색 벌레입니다. 사람과 동물 피를 빨아먹는 흡혈 해충으로, 몸집의 2.5~6배까지 흡혈할 수 있는데요. 흡혈하지 않고도 70~150일은 생존할 수 있는 무서운 녀석입니다. 성충은 주 1~2회 흡혈하며, 암컷은 산란을 위해 흡혈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1970년대에 대부분 박멸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빈대 발생이 급증한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 등에서 입국한 내외국인이 머문 숙박 시설 등에서 빈대 출몰이 확인되어 외국인이 국내 입국하는 과정에서 옮겨왔다는 가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외국인이 국내 유입되며 숙박시설 등지에서 발견
■ 코로나 끝무렵에 해외 관광객 유입되는 시기와 겹침
■ 최근 추위로 가정 내 난방 가동하며 빈대 개체 늘어갈 것으로 예상
빈대에 물리면 생기는 대표 증상
빈대에 물리면 사람마다 반응시간이 다르다고 합니다. 빈대에 물려도 최대 열흘까지도 모르고 지나갈 수 있습니다. 빈대는 집안에서 따뜻한 곳, 습한 곳, 어두운 곳에서 빠르게 번식하기 때문에 한 번 번식하면 일이 커집니다.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지는 않지만, 빈대에 물리면 인체 흡혈로 수면을 방해하고 가려움증, 이차적 피부 감염증 등을 유발시켜 고통을 줍니다.
■ 가려워서 여기저기 긁다가 아파서 깊은 잠을 자지 못함
■ 경우에 따라, 고열이 동반될 수 있음
■ 한 번에 박멸되지 않기 때문에 정신적 스트레스가 큼
■ 감염병을 매개하진 않음
■ 대부분 1주일 정도 경과하면, 가려움증 등이 해소
■ 빈대에 물리면, 우선 물과 비누로 씻고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야 함
빈대 박멸, 퇴치방법
가정 내에서 빈대에 물린 것이 의심되면, 우선 빈대가 가정 내 출몰한 게 맞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몸과 자주 닿는 곳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빈대의 흔적을 찾아야 하는데요.
침대 매트리스나 프레임, 소파, 책장, 침구류 등 틈새 살펴보고, 빈대의 부산물이나 배설물 같은 흔적이나 노린내, 곰팡이 냄새가 나는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빈대를 박멸, 퇴치하려면 스팀청소, 청소기, 건조기 등을 사용하는 물리적 방제와 살충제를 이용한 화학적 방제를 병행하면 것이 좋습니다.
빈대 박멸을 위해 아래와 같이 해보세요!
■ 외출 후 옷에 고열처리 하기 (60도 이상에서 박멸)
■ 스팀 고열을 이용하여 빈대 서식 장소에 분사
■ 오염된 직물(의류, 커튼, 침대커버 등)은 건조기를 이용하여 소독
■ 옷을 삶을 수 없다면 헤어드라이기나 난방기 등으로 뜨거운 바람 쐬기
■ 빈대 박멸제나 살충제 구매하여 의심되는 곳에 뿌리기
■ 빈대 유입 의심 장소는 피하기 (저렴한 호텔, 고시원, 사우나 등)
■ 여행 중 빈대 노출 경험이 있을 시, 여행용품 철저한 소독
지금까지 국내 빈대 출몰 이유와 빈대에 물리면 생기는 증상, 빈대 퇴치방법까지 설명드렸습니다. 빈대에 물리면 우선 빈대 흔적 등을 확인하고 고열처리 등 확실한 소독으로 꼼꼼하게 관리하시면 박멸에 문제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빈대 퇴치에는 스팀청소 등의 물리적 방제와 살충제를 이용한 화학적 방제를 병행하면 좋다는 꿀팁을 꼭 기억하시길 바라며, 질병예방청에서 발간한 <빈대 예방 대응 정보집> 내용도 꼼꼼하게 살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